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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표현

침소봉대 vs봉대침소

by 아치오 2022. 8. 2.

오늘자 신문에 한 정치인이
이런말을 했습니다

"조금만 삐끗하면 침소봉대 하니...."
여기서 사용한 침소봉대 사자성어
뜻 살펴보겠습니다.

침소봉대 한자풀이


◾️침소봉대 뜻
針小棒大 (바늘 침, 작을 소, 몽둥이 봉, 큰 대)는 작은바늘을 큰 몽둥이라고
한다는 말로 작은일을 크게 부풀려서
말하는것을 뜻합니다.

예를 들어 누가 "○○○가 길에서 방귀뀌었다."란 말을 퍼뜨리면 이 말은 어느 순간에 점점 크게 불어나서 결국엔 "○○○가 길에서 똥쌌다."로 바뀌게 됩니다.

혹은 "○○○가 감기몸살 들었다."라는 말이 "○○○가 급성 폐렴에 걸려 사경을 헤매고 있다."로 둔갑되든가. 이러한 것을 곧 침소봉대라고 합니다.

◾️봉대침소 뜻
침소봉대의 반댓말로
몽둥이처럼 큰일을 작은 바늘만 한 일로 여기는 것을 뜻하는 말입니다.



◾️침소봉대 vs 봉대침소

(침소봉대)는 주로 타인의 허물을 과장하여 자기(편)에게 유리하게 도모할 때 쓰며
(봉대침소)는 주로 자기의 허물을 축소하여 자기(편)에게 유리하게 도모할 때 쓴다.

허물과는 반대로 타인의 공적을 축소하여
자기(편)에게 유리하게 도모할 때는 봉대침소로 쓰고,
자기의 공적은 과장하여 자기(편)에게 유리하게 도모할 때는 침소봉대로 쓴다.

종합하여 말 하자면,
공적을 말할 때 남 에게는 봉대침소(큰 공을 축소하여 무시되겠금), 자기에게는 침소봉대 하고,

허물을 말할 때 남 에게는 침소봉대(작은 허물을 크다고 알겠금), 자기에게는 봉대침소 하는걸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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