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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표현

산수갑산? 삼수갑산? 뜻

by 아치오 2022. 5. 4.

가끔 길을가다보면
산수갑산 (山水甲山)이라는
음식점 간판을 보게 되는데요
경치가 가장 좋은 곳이라는
뜻으로 사용되는 사자성어로
알고 쓰지만 이는
잘못된 표기라고합니다.

그래서 산수갑산에 대하여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산수갑산 뜻



힘든 일이지만 꼭 해내겠다는 의지를 밝힐 때
“산수갑산에 가는 한이 있어도”라는 말을 할 때가 있다.
이 ‘산수갑산’은 어디일까?
속담의 의미상 누구나 가기 싫어하는 험한 곳으로 느껴집니다.
이는 ‘지옥에 가는 한이 있더라도’라는 뜻으로 들리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가 알고 있는 ‘산수’는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경치를 표현할 때 자주 쓰는 말입니다.

하지만  ‘산수갑산’은 ‘삼수갑산’을
잘못 쓰고 있는 것입니다.
산과 물의 경치를 뜻하는 ‘산수’란 말에 익숙해서, 또는 ‘산수’와 ‘삼수’의 발음을 혼동하여 흔히들 ‘산수갑산’으로 알고
사용하지만 이는 잘못된 표현입니다.

이 속담은 경치 좋은 곳에 간다는 뜻이 아니라, ‘험한 곳에 가는 한이 있더라도’라는 뜻으로 쓰이는 것이니, ‘삼수’는 아주 험한 곳입니다.


‘삼수’와 ‘갑산’은 둘 다 함경도에 있는 군 단위 지명으로
삼수는 함경도 북서쪽에 있는
지역으로 날씨가 우리나라에서
가장 춥고 매우 구석지고 험해서
귀양갔던 많은 사람들이
추위에 얼어 죽거나 범에게
물려죽었던 곳입니다.

갑산도 삼수 못지않게 춥고
궁벽한곳이라합니다.

두곳 모두 한번 들어가면
살아서 돌아오기 힘들어
선조들은 최악의 상황에 처했을 때 “삼수갑산에 가는 한이 있어도”라고 말해 왔다고합니다.

여기에서 나온 속담이 있는데 "삼수갑산을 가더라도 먹고나 보자." 이건 '금강산도 식후경'처럼 경치가 아름답다는 의미가 아니고
귀양을 갈 정도로 신세를 망치는 한이 있어도 일단은 먹고 보자는
먹고 죽은 귀신이 때깔도 곱다는
속담과 비슷합니다.

즉 삼수갑산은
사람의 발길이 닿기 힘든 대단히 험한 오지를 가르키거나
몹시 어려운 지경이나 최악의 상황
을 말할때 쓰는 표현입니다.

그렇기때문에 산수갑산은
삼수갑산의 비표준어로
잘못된 표기이기에
앞으로는 바르게 사용해야합니다.


이상 산수갑산의 뜻에 대하여
알아보면서 올바른 표현 삼수갑산
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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